이 발레 프로젝트는 어떻게 나왔으며, 컨셉은 무언가요?
ARRI Signature Zoom을 사용해볼 기회가 생기자 처음 든 생각은 자동차 촬영에 사용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Bavarian Junior Ballet의 “125 Years Carl Orff”라고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자동차 촬영이 발레 안무를 스크린에 담는 어려움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프라임 렌즈의 광학 품질이 필요하지만 라이브에 준하는 촬영을 해야 하는 시간적 압박 때문에 렌즈를 바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계속 촬영하면서 구도를 미묘하게 조정해가며 편집자에게 최대한 많은 옵션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Carl Orff의 Schulwerk 모티프를 토대로 Martina La Ragione가 안무한 “언헤븐(Unheaven)"을 촬영했습니다. 편집자 Jochen Kraus와 예술 감독 Holger Geisler와 함께 Carl Orff 작품의 생동감과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야 했습니다. 제작과 재정의 측면에서 야심 찬 프로젝트였는데, 다행히도 뮌헨에 있는 Hyperbowl의 Tobias Joeckle과 Dennis Boleslawski가 가상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LED 볼륨 스튜디오와 Signature Zoom 덕분에 최고 수준의 기술과 예술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