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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4, 2021

펩시 광고에서 ARRI Signature Prime 렌즈로 빈티지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후면 디옵터

블레이크 파버(Blake Farber) 감독과 AIC 회원인 코라도 세리(Corrado Serri) 촬영감독이 Mini LF와 Signature Prime 렌즈를 사용해서 펩시(Pepsi)의 ‘디스커버(Discover)’ 광고를 촬영하는 동안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아보세요.

May 4, 2021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된 히트작 “1917”, 마블(Marvel)의 블록버스터 영화 “이터널스(Eternals)”를 비롯하여 장편 영화 프로덕션, 기업, 뮤직 비디오, 자연사, 상업 방송 등의 수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ARRI Signature Prime은 가장 핫한 렌즈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 렌즈가 선명한 블랙 컬러의 오픈 섀도와 더불어 따스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스킨톤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됐습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후면의 마그네틱 필터 홀더를 통해 Signature Prime의 외관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기능은 Signature 제품군의 각 렌즈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촬영감독은 후면 필터를 사용해서 손쉽게 후면의 망사 스타킹, 디옵터, 그리고 그 밖의 소재를 교체하여 렌즈를 영구적으로 변형시키거나 현장에서 렌즈 부품을 노출(오염 발생 가능)시키지 않고도 렌즈의 모양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 망사 스타킹과 디옵터를 사용하는 기법은 영화 제작 초창기에 고안됐습니다. 촬영감독은 렌즈 주위에 팬티 스타킹과 같은 패브릭을 씌워서 보다 부드럽고 빛이 난반사되는 느낌을 연출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레트로 영화 제작 기법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ARRI의 영화 렌즈 전문가인 아트 애담스(Art Adams)는 “ARRI는 최초의 영화 제작 회사이며, 가장 중요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토록 정교한 렌즈를 개발했을 때, 저희는 영화 회사였던 ARRI의 과거를 다시금 살펴보며 레트로 기법 중 몇 가지를 재도입해서 영상을 부드럽게 만들고, 난반사 효과를 내고, 창의적으로 영상을 왜곡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막심 알렉상드르 ALC(Maxime Alexandre AIC)와 제임스 니스트(James Kniest) 영화 감독이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블라이 저택의 유령(The Haunting of Bly Manor)”을 촬영할 때 옛 할리우드의 화려한 사진으로 유명한 거장 조지 허웰(George Hurrell)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후면에 블랙 컬러의 포갈(Fogal) 망사 스타킹을 사용해서 옛 할리우드 스타일의 블루밍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제임스 니스트 영화 감독은 드라마의 촬영을 맡게 되자 렌즈 후면에 둘러진 망사 스타킹을 더 타이트하게 당겨서 블루밍 효과를 줄였습니다.

한편, 디옵터는 옛날식 렌즈의 특징(예: 도넛 보케와 구면 수차)을 더해주는 또 다른 빈티지 영화 제작 기법으로, 영상에 몽환적인 느낌을 부여합니다. 디옵터는 렌즈를 영구적으로 변형시키지 않고도 렌즈 모양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광학 요소입니다. 블레이크 파버 감독과 코라도 세리 촬영감독은 최근에 디옵터를 사용해서 펩시 광고를 커스터마이징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해당 광고를 위해 Signature Prime 렌즈가 장착된 ALEXA Mini LF와 ARRI TRINITY 카메라 안정화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여 연속적인 움직임과 하이샷에서 로우샷으로의 전환을 손쉽게 캡쳐했습니다.

세리 감독은 “영상의 본래 콘셉트는 음악과 에너지에 이끌려서 지역 내의 여러 유명 장소를 여행하며 엄청난 경험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지만, 팬데믹과 여행 제한 때문에 두바이에서 광고를 촬영하게 됐습니다.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 현장에서 각각 이틀씩 촬영을 진행했죠. 대형 포맷 프레임이 이 콘셉트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몇몇 샷에서 CGI에 필요한 합성 및 세트 연장을 위한 추가 해상도를 제공해 주니까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레이크 파버 감독과 코라도 세리 촬영 감독이 완성한 펩시 “디스커버” 광고의 디렉터스 컷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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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감독은 -2.5 디옵터와 최소한의 조명으로 영상에 빈티지한 특징을 더했습니다.

“Signature Prime으로 촬영된 근사한 영상을 몇 개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Signature Prime의 눈부신 개성과 제게 줄 수 있는 이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조명만 사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렌즈에 이물과 수차를 더해서 빈티지한 느낌의 보다 독창적인 텍스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어요. 그리고 저희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건 프레임의 측면에 왜곡을 더해주는 -2.5 디옵터라는 걸 발견했죠. 렌즈가 넓어질수록 왜곡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중앙 부분은 샤프하게 유지되면서도 보케의 형태에는 어느 정도의 수차가 발생했어요.”

세리 감독은 선명한 영상이 필요한 제품 클로즈업과 도시 스카이라인의 몇몇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샷에서 디옵터를 사용했습니다. 카메라를 노출 지수(exposure index, EI) 800으로 설정하고 ½ 로우 콘트라스트 필터를 적용하고 2~2.8의 T스톱을 사용하여 빈티지 영화 같은 영상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디옵터의 효과가 비교적 일관되며, 프레임의 측면과 조명의 보케에서 왜곡을 연출합니다. 더 넓은 렌즈를 쓰면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리 감독에게 다음 샷을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5mm Signature Prime으로 촬영된 이 프레임은 오퍼레이터인 파레스 코르바니(Fares Corbani)가 촬영한 롱 TRINITY 트래킹 샷의 끝부분에 등장합니다. 프레임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보케의 형태를 통해 디옵터로 인한 왜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샷의] 초반부에, 사람들이 SkyPanel 360-C가 장착된 크레인의 소프트박스 아래를 걸어갑니다. 오버헤드 조명을 벗어나자 백그라운드 조명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드러나죠. 축축하게 젖은 바닥은 상점의 간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한층 더 강조합니다. 이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가스파레 데 파스칼리(Gaspare De Pascali)가 커스텀 제작한 실제 반투명 기계로 출연진에게 조명을 비췄습니다. 저는 기계 안쪽에 LED 조명 튜브 세 개를 넣었고, 전기 기술자 두 명이 튜브 두 개를 돌고 프레임의 가장자리를 따라 걷게 하면서 측면에서도 약간의 조명 효과를 더했습니다.”

이 프레임에서, 디옵터는 영상을 살짝 부드럽게 만듭니다. 또한 프레임 가장자리의 물체를 확장시키고, 빈티지 렌즈를 연상시키는 플레어를 연출합니다.

“역광 조명과 펩시 블루 및 레드 컬러의 오버헤드 조명은 솔라 프레임(Sola Frame) LED 무빙 헤드 다섯 개와 머리 위의 레이저 프리즘 프로젝터를 사용해서 완성했습니다. 가스파레 데 파스칼리가 만든 세트 뒤의 배경에는 초대형 멀티소스 세 개를 배치했어요. 화이트 피아노 덕분에 피아노 연주자에게 충분히 빛이 반사됐죠. 디옵터의 효과로 세트 우측의 선이 거의 일그러져 보일 정도의 왜곡 효과가 연출된 게 특히 마음에 듭니다.”

디옵터는 Signature Prime 렌즈의 플레어 기능을 향상시켜서 프레임의 하단 우측에 부드러운 반사광 플레어를 연출합니다.  

이 장면에서, Signature Prime과 결합된 -2.5 디옵터는 장면을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배경의 컬러에는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레드 네온 사인의 뚜렷한 테두리와 블루 네온 사인의 부드러운 테두리가 대비되는 게 보이시나요.  

“저희가 두바이에 실제로 존재하는 시장 거리에 만든 세트가 특히 만족스러워요. 길이가 거의 100m나 되죠. 저희는 빈티지하고 초현대적인 분위기를 재창조하고 싶었습니다. VFX 팀(벨벳 컨트롤)에서 복합 세트 디자인을 제공했고, 프로덕션 디자이너 가스파레 데 파스칼리는 훌륭한 취향을 발휘해서 간판으로 세트를 멋지게 꾸몄어요. 간판은 저희가 고른 컬러 팔레트에 따라 커스텀 제작했습니다.”

“벽의 쿨 튜브, 머리 위에 배치된 따스한 느낌의 파 캔, 그리고 엄청난 양의 안개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TRINITY를 릭샤에 올리니 촬영 준비가 완료됐어요.”

제작진:

감독: 블레이크 파버
촬영감독: 코라도 세리
Trinity 오퍼레이터: 파레스 코르바니
촬영조수: 하빕 카다마니(Habib Kadamani)
조감독: 데이비드 머피(David Murphy)
키 그립: 이브라힘 투마(Ibrahim Touma)
베스트 보이: 드래건 스테파노빅(Dragan Stefanovic)
조명감독: 장 요세프(Jean Youssef)
프로덕션 디자이너: 가스파레 데 파스칼리
음악: Symphonic.ie의 존 월시(John Walsh)
프로덕션 협력: 조이 필름스(Joy Films)
프로듀서: 알리 아자르미(Ali Azarmi), 니마 사파리(Nima Safari), 네빌 디수자(Neville Dsouza), 노하 하빕 바룬 판드야(Noha Habib Varunn Pandya),
편집자: 다닐로 아브라함(Danilo Abraham)
특수 효과: 벨벳 컨트롤 & UPP
컬러: 스팔바(Spalva)의 오스마르 주니어(Osmar Junior)
포스트 슈퍼바이저: 미로슬라브 갤(Miroslav Gal)
의상: 미카엘라 시갈라(Micaela Cigala)
아트 디렉터: 살림 만질(Saleem Manzil)
헤어/메이크업: 하니 클레이브(Hani Kleib)
프로덕션 보조: 모 레자(Mo Reza)
배우: 히샴 술탄(Hesham Sultan), 아메드 마디(Ahmed Mahdy), 모 이브라힘(Mo Ibrahim), 푸리아 칸자리(Pouria Khanjary)
캐스팅: 아담(Adam) - 팀워크(Teamwork)
에이전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바라스(Paul Barras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비앙 실바(Fabian Silva)
트릿: 아비 스리다(Abi Sridhar)
대표: 파브리나 세이우드(Pavlina Saward) - 드리븐 바이 크리에이티브스(Driven By Creatives)